우쌤의 매일매일 체육수업

학급투표프로그램2_1.exe

새학기에 반장선거할 때 활용하면 좋아요.

출처가 불분명하나, 아마도 학급운영 카페에서 구한 자료일 겁니다.

유용하게 쓰세요^^

2011년 2학기에 들어서며 인터넷 카페를 개설했었다.

아직 홈페이지를 만들기에는 나의 모든 것이 부족하다 싶어서 일단 카페 활동부터 시작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

• 좋았던 점 : 아이들과의 소통 (처음 접해보는 경험이기에 카페에 들어오는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꽤 있었다)

                    수업에 대한 점검 및 평가, 기록

• 문제 요인 : 교사 - 준비부족, 태만

                    학생 - 포털 사이트 가입의 문제

• 개선 방향 :

               - 아이들과의 소통은 오프라인(수업소감문)을 기본으로 하고, 온라인은 부차적으로 한다.

               - 블로그 활동을 통해 나의 수업을 기록하고 생각을 공유한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내가 온라인에서 무얼 보여주고 무얼 말하고 싶어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나는 '기록'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체육교사로서 성장해가는 내 모습을 기록하고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나태함을 경계하는 것.

그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는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2014년. 올해로 4년차 체육교사가 된다.

임용시험에 합격하기 전.. 수업 잘하는 체육교사가 되길 바랐다.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현직에 있는 지금도 수업 잘하는 체육교사가 되길 바란다. 아마 나는 앞으로도 수업 잘하는 체육교사가 되길 바랄거다.

체육수업을 잘하는 것은 너무도 어렵다. 공을 던져주며 축구를 할 때면 내가 이래도 되나 싶다가도 공을 던져주며 아이들과 어울려 축구를 할 때면 마냥 행복해진다. 수업준비를 빨리 안하는 아이들 때문에 막 화를 내다가도 씩씩하게 준비체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금세 웃음짓게 된다. 하루에도 수십번 예뻤다가 못났다가.. 착하다 싶다가 못됐다 싶다가.. 그렇게 비록 아직은 내가 원하는대로 체육수업이 진행되지 못할 때가 많지만 아이들과의 체육수업이 어떤 형태가 되었든 나는 그 자체를 좋아하기로 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가짐이고 나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늘 반성을 해야만 하는 초짜 체육교사이고, 앞으로 성장할 부분이 참 많은 교사이다.

그래서 그런 나를 위해 앞으로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해보고자 한다. 내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14년 2월 19일 pm6:00 단골카페의 한 모퉁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