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지능에 기초하여 아이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방법을 제시하는 점이 좋았다.

1. 영어책을 많이 읽어라
2. 아이의 다중지능을 체크하라
3. 아이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지하라

공감이 많이 되었고,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문득 나도 다중지능검사를 한번 해봐야겠다 싶어 검색을 하여 무료 다중지능검사를 받아 보았다^^
1. 자기성찰지능 2. 언어지능 3. 인간친화지능 4. 신체운동지능 순서로 발달했다고 나온다ㅎㅎ


'우쌤 이야기 > 책의 한 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틀 밖에서 놀게 하라(김경희)  (0) 2021.01.26
posted by 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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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로키족의 나이 많은 추장이 손녀에게 말했다.

"우리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그 둘은 항상 싸우곤 하지. 한 마리는 나쁜 늑대야.
분노, 질투, 슬픔, 후회, 욕심, 오만, 자기 연민, 거짓, 허영, 헛된 자존심이지.

다른 한 마리는 착한 늑대란다.
기쁨, 사랑, 희망, 친절함, 겸손, 동정, 긍정, 너그러움과 믿음이야."

마음속 두 마리의 늑대 이야기를 들은 손녀가 물었다.
"그럼 그중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추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더 많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게 된단다."
posted by 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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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이야기 2021. 1. 26. 10:45

2011년에 첫 발령을 받았으니 햇수로는 교직에 몸 담은 지 11년

중간에 육아휴직 기간이 있으니 실제 교육경력은 8년

교사 정년이 현재 만 62세이니 앞으로 내가 교직계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이 최대 27년

 

예전엔 미처 몰랐는데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세월이 가는 속도는 야속할 정도로 빨라서 금방 정년의 나이에 도달할 것만 같다. 그 와중에 내가 무서운 것은 훗날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맞이한 어른 교사(경력 교사)로서의 내 모습이다.

 

교육경력이 쌓일수록 수업이 늘고 아이들 대하는 생각이나 방식도 깊고 능숙해져야 할 텐데

세상과 요즘 아이들이 변하는 속도는 빠르고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도리어 모든 게 느려지니

그 격차를 어떻게 해소하면서 오래오래 멋진 교사로 학교에 남을 수 있을까.

 

그동안은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무작정 달려왔는데

이제 긴 흐름을 보고 내가 교사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넓게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돌아보니

열정으로만 수업하고 열정으로만 아이들을 대할 때도 있었고

조금씩 능숙함은 생겼으나 그 이상은 뭘 몰라 나아가지 못하며 답답할 때도 있었으며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는 방법을 깨우치기 시작하며 학교생활의 기쁨과 즐거움을 새롭게 느끼기도 했다.

 

소위 정말 힘든 학군의 학교에서 좌절하며 교직 2년 차에 일찍이 교직 슬럼프를 맛보기도 했고

아이들이 잘 따라주는 편안한 학교에서 그 덕에 아이들과 내가 하고 싶은 수업을 마음껏 도전해보기도 했다.

 

이제껏 겨우 두 학교를 겪었는데 다르기도 참 달랐다.

앞으로 남은 교직 27년이면 적어도 6번쯤은 학교를 옮겨야 하는데 학교마다 학교 특성, 학교 분위기, 업무량, 아이들의 상태 등이 너무나 달라서 내가 수업하기 편하고 아이들 대하기 편할 수 있는 곳으로 '골라서' 가야만 하는 현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마저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마냥 그렇게 '피해' 다닌다는 생각도 썩 기분 좋지 않고.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학교에 가든 어떤 아이들을 만나든 상관없이 내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내가 많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posted by 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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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이야기 2020. 10. 15. 23:31

올해는 온 세계가, 온 나라가, 온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난리통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새학년 새 학기 휴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부터 시작해서

4월, 전국적으로 온라인 수업 실시

6월, 등교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병행 (심지어 우리 학교는 격일 등교)

9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거리두기 2단계 - 전국 학교 1/3 등교

(그리하여 한 주에 한 학년씩 등교)

10월,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 - 2/3 등교 (2주 등교, 1주 온라인 수업)

 

우리 학교는 그동안 40분 단축수업과 쉬는 시간 및 점심시간을 축소 운영하여 오후 2시-2시 30분에 일과가 마무리 되었었는데, 10월 19일부터 정상일과로 돌아간다.

코로나19는 끝이 나지 않았지만, 그렇게 조심스레 일상을 찾아가려는 노력은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 아니면 이미 코로나19가 일상이 되어 버려 이 몹쓸 것과 공존해가는 법을 우리 모두 배워가는 걸지도.

 

모두가 참 힘든 시기이다.

힘든 걸 힘들다 힘들다 말하는 것보다는

괜찮다 좋다 할만하다 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이 시기를 이겨내고 싶다.

 

나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시도로 가득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그만큼 몇배로 바쁘고 부지런하게 살고 있다.

 

온라인 수업 영상 제작 및 편집

카카오 채널 개설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업로드

줌(ZOOM) 실시간 쌍방향 수업

위두랑 패들렛 온라인클래스 그리고 그밖에 계속 다양하게 쏟아지는 수업 아이템들

 

올해 새로 배운 것들이 많은데, 열심히 바둥거리는 만큼 이 모든 게 다 결국 내 수업 자산이 될 거라 생각해 마음은 힘들지 않다. (몸이 좀 바쁘고 눈이 아프며 어깨가 좀 뭉칠 뿐이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더 어렵게 얻어야 할 값진 것들이다.

 

세상은 지금 서로에 대한 원망들로 가득하지만,

우리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까?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과 학교는 어떻게 또 변할까?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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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이야기/우쌤 Vlog 2020. 9. 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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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이야기/우쌤 Vlog 2020. 9. 8. 23:01

 Vlog 연습작

posted by 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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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이야기 2020. 9. 7. 19:28

오늘 동료 선생님이 나의 유튜브 계정을 찾으려다가 우연히 이 블로그를 발견하고는

우쌤 블로그냐고 물어오셨다.

 

헛. 네 맞아요.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있었던 내 티스토리 블로그...

마지막 글이 어디보자.. 2014.7.27 1정 연수... 하..하..

 

그 사이 2015년 결혼도 하고 임신도 하고

힘든 임신기간 때문에 2015년 산전휴직 하고 출산하고 육아하고

2018년에 복직하여

다시 또 열심히 학교생활 하고 있습니다.

 

6여 년 사이에 방문자수가 야금야금 올라가서는 7,000명이 넘었네요 와우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름만 체육수업 달고 있는 볼 것 없는 이 블로그에.... 

 

요즘 온라인수업 하느라 다들 바쁘고 정신없으시죠?

저도 참 그렇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보았는데요. 부끄러워서 애들한테만 보여주는 일부공개 채널이예요..ㅎㅎㅎ

 

다들 화이팅! 최근 3년의 자료는 제가 차근차근 올리며 저의 기록을 이어가보려 합니다.

 

 

 

 

 

 

 

posted by 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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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이야기 2014. 7. 27. 09:25

우리학교는 여름방학을 7월 23일에 했다.

나는 올해 4년차로서 1급정교사자격연수에 참여하게 되었고, 연수는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3주간 전남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사실 3일이나 일찍. 방학을 먼저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 신이 나기도 하였으나(^^;)

우리반 아이들과 1학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쉽고, 걱정스러움이 한가득이었다.

하지만 우리반 아이들을 믿으니깐. 부담임선생님과 1학기를 잘 마무리했으리라 생각한다.

7월 18일, 종례를 끝내고 아이들을 모아 반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유는 나와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1학기의 날이기 때문.

이제 우리 아이들이 처음보다 사진찍는 일에 한결 긍정적으로 동참한다. 이 바람직하고 사랑스런 녀석들..

선생님은 이곳, 광주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갈 터이니,

너희들은 그곳, 김해에서 '제발' 무사히 공부하길 바란다...

posted by 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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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이야기 2014. 3. 16. 18:50

2월부터 읽기 시작한 '빛깔이 있는 학급운영' 책..

1,2,3권 모두 굉장히 열심히 읽고 있다.

요즘 이 책을 읽으며 학급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고, 훌륭한 선생님들이 전국 곳곳에서 정말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얼마전에는 꿈에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한 선생님이 계시는 학교로 발령이 나서 직접 뵙기도 할 정도였다. (요즘 참 유별나게 꿈을 통해 나의 심리상태가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이 책을 통해 1/3의 정보는 얻어내고 2/3의 정보는 걸러낸다.

뭐랄까.. 아직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이상적인 것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이다.

언젠가는 그 비슷한 것들을 발끝만큼이라도 쫓아갈 수 있겠지?^^ 이 책을 통해 열정은 더 채우되, 욕심은 조금 자제하기로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올해 해보기로 결심한 게 하나 있다. '모둠일기장'이다.

사실 남자반이라서 처음엔 안 할 생각이었다. (남학생들의 특성상 글 쓰는게 쉽게 되지 않으니까...)

주변의 선생님들께 혹시 모둠일기장 해봤냐고 물어봤을 때도 여자반에서 한번쯤 해봤다는 선생님이 세 분 정도 되었다.

그래서 더 남자애들은 쉽지 않겠지..? 하고 많이 망설였으나... 3월의 첫날, 둘째날.. 딱 이틀, 우리반 아이들과 나의 궁합을 보고는 바로 '올해 한번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우리 아이들이 착하게도 내 말을 너무도 잘 듣는 이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학급운영에 대해 내가 많이 고심하고 준비한 모든 것들을 200%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모둠일기장 역시 일단 내가 잘 이끌어주기만 하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 주 드디어 시작하였다! 두둥~

일단 시행 후 일주일을 평가해봤을 때, 아주 좋다. 아이들이 무얼 써야할 지 난감해하는 와중에도 의외로 아주 잘 쓰고 있다.

나는 아이들의 글을 격려하기 위해 요즘 매일 매일 아이들의 글 아래에 내 글을 쓰고 있다.

모둠일기장이 우리반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공감가는 내용은 따로 뽑아서 전시도 하고, 상품도 주고...

매일매일 아이들의 모둠일기장을 살펴보는 것이 즐겁고 기대가 된다.

posted by 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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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이야기 2014. 3. 9. 19:21

일주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지난 한 주를 떠올려보면 마치 꿈을 꾼 것만 같습니다. (아..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역시나 새학기 첫 주의 학교생활은 정신없고 정신없고 정신없고..

목요일쯤 되니 꿈에서도 제가 일을 하고 있더군요.(이따위 악몽이라니...ㅠ)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아휴.

지금은 일요일 저녁입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슬퍼하는 일요일 저녁... 개그콘서트의 엔딩음악이 슬프게만 들리는 일요일 밤....

3월 둘째 주-두번째 전쟁을 앞두며 지난 한 주를 정리해봅니다.

체감으로 느끼는 업무량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이건 정말.... 일이 파도처럼 끝도 없이 밀려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첫째, 올해 처음 해보는 환경기획 업무. 환경부는 새학기에 제일 할 일이 많은 부서 중 하나죠. 

기존의 청소용구를 정리하고 학급별로 재배정하였으며, 청소구역을 학급별, 지도교사별로 배정하여 청소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밖에 쓰레기 봉투를 구입하고 학교의 환경미화에 신경을 기울이며 분리수거에도 신경쓰고... 환경도우미를 뽑아 수요일쯤부터는 부장님께서 도우미와 교내 정화 활동에 나섰습니다. 

둘째, 교기(수영부) 업무가 첫날부터 생각치 못하게 몰아쳤습니다.

보통 3월 하순쯤 치뤄지는 소년체전 최종 평가전이 다음 주에 일찍이 치뤄진다는 소식을 접하며 여러가지 미리 처리해야할 것들이 생겼습니다.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경비, 출석인정 등의 기안들을 올리는 일. (차라리 이런건 늘 하던 아주 간단한 것들이라 쉽습니다) 부산에서 전학오기로 한 수영부 학생이 신입생 일반학생 T.O가 꽉차서 우리학교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 결국 인근 학교로 배정을 받아 특기자심의를 받은 후 우리학교로 오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처리.. 또한, 춘계방학 중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받았던 학교발전기금에 대한 후속 처리 과정들.... 

셋째, 이건 사실 지금의 저의 일이 아니지만 이전에 맡았던 과거담당자 입장에서 계속 신경을 써야하는... 저의 일인 것만 같은 그런 일들.. 체육기획 업무와 스포츠클럽 업무. 특히 스포츠클럽 업무는 이번에 일반교사가 맡게 되면서 더 구체적으로 인수인계를 하고 설계를 도와줘야했습니다.

넷째, 학급운영은 상대적으로 아~주 수월했습니다. 아이들과의 첫만남도 너무 좋았고 우리 멋진 아이들이 한 주 동안 말도 너무 잘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개학하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어 학급운영에 있어서는 허둥대는 일 없이 차분하게 잘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반장선거를 하여 반장/부반장도 선출되었고 단체사진도 일찍이 찍었습니다. 단체사진은 인화하여 학부모통신문과 함께 가정으로 보내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꿈봉투를 작성하여 내년을 기약하며 잘 보관해두었고, 자기소개서를 받아 번호순으로 정리를 잘 해두었습니다. 특히, 진학희망학교와 특기 등은 앞으로 활용하기 위해 띠지로 표시도 해두었습니다. 모둠일기를 써볼까 싶은 마음에 모둠도 만들어 두었고 노트도 사둔 상태입니다. 다음주가 더 기대되는 우리 3학년 7반입니다.

다섯째, 체육수업도 좋았습니다. 2,3학년이 주 2시간 수업이라 수업준비에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다행입니다. 첫 시간에는 미리 준비했던 오리엔테이션 자료를 통해 체육시간에 행해져야 할 상규적 활동들을 설명하고 한 해동안의 체육활동에 대해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첫 실기종목에 대한 동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종목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높이뛰기와 체조는 제가 임용실기시험을 준비하며 찍어뒀던 포트폴리오 형식의 실기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줬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 저도 감회가 새롭고..ㅎㅎ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체육관에서 수업이 시작됩니다. 으쌰.

아참, 제 컴퓨터 HDMI 케이블 연결 부분이 뭐가 잘못된건지.. 어떤 반은 tv가 연결되고 어떤 반은 연결안되고.. 그래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음악실을 빌려 수업을 함으로써 극뽁.. 휴.. 다행이었습니다.

으쌰쌰~ 다시 돌아봐도 정말 바쁜 한 주였습니다. 다음주도 퐈이팅...ㅠㅠ

 

 

 

 

 

posted by 우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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